우선 모두닥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이렇게 찾아와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저희는 ‘의료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결하여 전 세계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하나의 미션을 성취하기 위하여 모였습니다.
모두닥이 과연 어떤 회사인지 궁금해하실 여러분께, 저희가 지금까지 어떻게 이 길을 걸어 왔으며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지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안무혁(모두닥 대표 & 세일즈팀 팀장)은 본과 시절 의학을 공부하며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을 피부로 체감했습니다. 당시 클레이튼 크림슨텐슨 저 “파괴적 의료혁신” , 에릭 토폴 저 “청진기가 사라진다” 와 같은 책들을 읽으며 혁신적인 의료 시스템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였습니다. 2학년에는 자가진단 알고리즘을 구현하여 일반인이 스스로 질환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구상하기도 했습니다.
본과 3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 안무혁은 대학교 기숙사에서 “The big idea my brother inspired” 강의를 보았습니다. MIT 컴퓨터공학부 학생이 루게릭 병에 걸린 자신의 친형을 도울 방법이 없을지 안타까운 마음으로 고민하다가, 루게릭병 질환을 앓고 있는 전 세계 사람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Patientslikeme” 를 만들게 된 내용이었습니다. “Patientslikeme”는 이를 시작으로 2023년 현재 80만명 이상의 수많은 환자들이 3,000여개 이상의 완치가 어려운 질환에 대한 질병 정보, 치료, 부작용 등을 공유하며 큰 가치를 창출하는 소셜 커뮤니티가 되었습니다.
안무혁은 Patientslikeme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국내에도 Patientslikeme와 같은 커뮤니티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식회사 앱슨도어를 설립하고 제품을 만들면서, 2011년 봄부터 2012년 겨울까지 2년 가량 수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고, 2012년 겨울 폐업을 합니다.
(관련 기사 “'의사'쌤이 만든 스타트업은 무엇이 다를까?”) (관련 기사 “군복무 후 병원 안 돌아간 수재, 지금 이런 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