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열심히 하는 설정샷.. 근데 웃음을 못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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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모두닥에서 글로벌팀 PO로 일하고 있는 김정우라고 합니다.

아직 대학교 졸업을 하기도 전인 2021년도에 모두닥에 합류했습니다. 처음 합류했을 때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합류했고, 이후 유저 인터뷰,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등 조직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다가 올해 1월부터 직무를 전환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팀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환자는 꾸준히 늘어 2024년도에는 약 117만 명의 외국인이 한국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이들이 타국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으며 겪었던 여러가지 의료 정보의 비대칭을 해결하는 것이 글로벌 팀의 첫번째 목표입니다 😄

Q) 처음엔 개발자로 입사했다고 하셨는데요. 직무를 전환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개발자로서 팀에 기여하고 있을 때 항상 "왜"에 집착했던 것 같아요. "왜 이게 중요하지?", "지금 이 논의를 왜 하고 있지?", "왜 이 문제를 이렇게 풀어야하지?"라는 생각을 가졌고 열심히 물어봤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 때문에 미팅이 늦어지기도 하고, 질문을 받은 분들이 당황하기도 하셨던 것 같아요.

어느 순간부터 제가 "왜"에 집착해 왔다는 것을 자각했어요. 모두닥에서 일해오면서 몰입이 되는 일과, 되지 않는 일의 차이를 생각해보니 "왜"가 납득된 것과 되지 않은 것이라는 차이가 있더라구요.

이걸 자각한 이후로는 자연스럽게 그 "왜"를 만드는 일에 관심이 갔습니다. 이게 왜 문제고, 이걸 왜 이렇게 풀어야 하는지를 생각해내고 실제로 검증하는 일들이요. 작년부터 작은 프로젝트 단위에서 기획을 맡아서 진행할 기회들이 조금씩 있었고, 올해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부터 본격적으로 직무를 전환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길게 얘기했지만 저는 문제를 정의하고 푸는 것 자체를 좋아하고, 그 수단으로서 개발을 좋아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정리하고 싶습니다.

Q) 모두닥은 어떤 회사인가요?

저는 모두닥이 첫직장이라 다른 회사와 비교했을 때 모두닥의 특징을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모두닥에서 5년째 일을 해오면서 조직의 문화나 구성원이 바뀌는 큰 변화에도 바뀌지 않는 모두닥의 특징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모두닥은 솔직함을 추구합니다. 스타트업은 위기를 곁에 두고 성장하는 회사이다보니, 재무적인 상황이 조직의 방향성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매출, 비용, 런웨이, 예산 분배 계획 등의 정보들이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또, 팀원들 간에 적극적으로 솔직한 피드백을 주고 받습니다. 제가 맡은 업무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솔직하게 다른 팀원들에게 공개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솔직함 덕분에 불필요한 감정이나 리소스의 낭비를 줄이고 목표 달성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두번째로, 모두닥은 기회가 열려있습니다. 작은 조직이다보니 본인이 주로 맡은 업무 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수행하는 업무가 원래 본인의 업무이든, 다른 직무의 업무인든 본인이 잘 수행해낸다면 얼마든지 해당 업무에 오너십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문제 자체를 풀어내는데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모두닥의 이러한 특성이 본인의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글로벌팀의 제품이 정말 큰 순수익을 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글로벌팀이 만들어내는 순수익이 커질수록 세상이 조금 더 나아졌다고 평가 받기를 원합니다. 진심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