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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피아~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모두닥 제품팀에서 Product Owner(PO)로 일하고 있는 소피아, 권서아라고 합니다!

모두닥에 합류한 지 약 4년이 넘었는데요! 처음 CS 인턴으로 시작해 콘텐츠매니저를 잠깐 거친 후, 약 4년간 PO로서 열심히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제품팀에서 시력교정술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여러 제품실험들을 진행한 후, 현재는 ‘시니어’ 의료시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 몰입하고 있습니다!

모두닥에 합류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저는 간호학과 인류학을 복수전공하면서, 각 국가의 문화에 맞는 국제보건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졸업 후 이종욱 글로벌의학센터라는 곳에서 1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코로나가 터지며 해외사업이 잠정 중단되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병원 임상경험이 추후 국제보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간호사로 취업을 준비하였고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로 발령 대기중이었습니다. 코로나로 대기 기간이 길어지자, 헬스케어 스타트업에서 잠시 일해보면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여 알아보던 중, 당시 모두닥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었던 친구 소개로 모두닥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표님과 커피챗을 진행하면서, ‘의료비대칭성 문제를 해결한다’라는 목표가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치열하게 일하고 있는 모두닥 매력에 이끌려 CS 인턴으로 합류하였습니다.

간호사 대신 모두닥을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국제 보건사업에 흥미가 있을 때부터 소수의 집중적인 케어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다수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이 저의 가치관과 맞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국제 보건사업은 중저소득 국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다보면 왜 누군가는 특정 환경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짧은 삶을 경험해야 하는지 불합리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10~15명을 케어하는 간호사로서는 이와 같은 불균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갖춰진 큰 조직에서 한 명의 일개 직원으로 일하는 것보다는, 작은 조직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스타트업에 대한 로망이 가득했던 것 같아요 :)

의료 비대칭성 문제를 해결하면서, 훌륭한 퍼포먼스를 내는 팀원들이 모여있던 모두닥이 저에게 충격으로 다가왔고, 함께 일하며 저도 큰 임팩트를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과감히 간호사를 포기하고 모두닥에 남게 되었습니다.

PO로서 가장 보람있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단연 실제 유저 분들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입니다!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만드는 것만큼 큰 낭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만든 제품이 실제 유저의 삶 속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확인할 때, “덕분에 병원에 잘 방문했다”, “병원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정보를 알고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와 같은 피드백을 듣게 되면 동기부여가 다시 100% 충전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 다수에게 임팩트를 주고 싶다는 제 가치관은 아이러니하게도 소수의 열렬한 지지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단 몇 명이라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제품이라면, 그것이 곧 확장의 강력한 시그널이 된다고 믿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꾸준히 유저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만든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매출로 이어지고, 나아가 의료 시장에 변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때, **‘내가 세상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고 있구나’**라는 감각은 그 어떤 보상보다 큰 원동력이 됩니다. 😆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저는 시니어 의료시장의 문제를 가장 제대로 푸는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는 백내장 수술과 임플란트라는 두 가지 치료 항목에 집중하여, 시니어 분들이 본인에게 맞는 병원을 선택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두 영역을 넘어, 의료비 지출이 가장 많은 시니어 분들이 다양한 치료에서도 같은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