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닥에서 경영지원이라는 아주 넓고 깊은 우주(?)를 탐험하고 있는 제인입니다.😃 채용, 인사, 재무·회계, 총무 등 전반적인 조직 운영을 챙기는 포지션이라, 모두닥의 빠른 성장 속도 만큼 하루 하루 치열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모두닥에 합류한지는 4년 정도 되었고요, 이전에도 스타트업 초기 멤버로 들어가 회사가 1,000명 규모로 크기까지 10년 넘게 재직하며 스타트업의 롤러코스터를 생생하게 체험했습니다. (올라갈 때는 짜릿하고 내려갈 때는 아찔하고…)
이전 직장에서는 CX 기획/운영을 10년 정도 해왔고요, HR로 직무 전환한 지 1년차 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모두닥도 처음에는 CS/CX 매니저로 합류했어요. 입사하고 7~8개월 후에 경영지원 포지션으로 옮겼고, 아직 여전히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아 매일 새로운 이슈와 맞닥뜨리면서 열심히 공부 중입니다.📝
이전 직장에서 너무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다음 직장을 선택할 때에는 두 가지 갈림길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이제는 대기업 가서 좀 안정적으로 다닐까, 아니면 또 스타트업에서 한 번 더 달려볼까?”
저는 이미 40대였으니까 만약 여기서 잘못된 선택을 하면 내 커리어는 회생 불능이지 않을까? 이런 불안감도 심했어요. 그러다 보니 결국에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숙고하게 되더라고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나는 어떻게 일해야 행복한 사람인지’에 대해서요. 결론은 다음 3가지로 추려졌어요.
3가지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곳이 모두닥이었어요. 특히 컬처핏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 ‘이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 ‘이 사람들과 같이, 한번 끝까지 달려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어요. 그래서 고민에 종지부를 찍고 합류를 결정했어요.🤝🏻
처음 대표님으로부터 보직 전환 제안을 받았을 땐 기쁘고 감사했어요. 굉장히 Confidential한 정보들을 많이 다루는 포지션인데 나를 믿고 맡겨주시는구나, 인정 받았구나, 그런 마음이 제일 컸죠. HR 쪽은 조금 경험치가 있어서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세무/회계 쪽은 너무 자신이 없었어요. 해당 분야에 대한 배경 지식이 전무한 상태였고 용어도 너무 생소하고, 이걸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하지만 스타트업에서는 고민하거나 망설일 시간조차 없답니다. 그냥 맡으면 해야 하는 거죠.😂 일단 세무사님을 질문 폭탄으로 엄청나게 괴롭혀드리기 시작했고요 (죄송합니다..🙏🏻) 온라인 기초 강의 듣고, 아티클 찾아 보고, 그렇게 공부해 나갔어요. 처음 부가세 신고할 땐 잘못 신고했다가 세금 폭탄 맞는 거 아냐? 싶은 불안감에 똑같은 숫자들은 계속 다시 보고, 또 들여다 보고.. 처음 급여 정산할 때에도 구성원들 월급 잘못 나갈까봐 눈이 빠지게 십 수 번을 체크하고 또 하고 난리를 쳤던 기억이 나요. 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역량이 성장하고, 새로운 영역으로 역할이 확대되며 단단해지는 것 아닌가 싶어요.💪🏻